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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연애는 시작되기 전, 즉 미묘한 감정이 일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미 한쪽이 더 많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구도로 형성이 된다. 연애를 하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의 정도가 뒤바뀌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연애 초창기와 같은 상태로 지속 되기도 한다. 서로에게 있어서 가장 만족하는 순간, 소위 똑같은 정도로 좋아하는 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아예 이런 순간이 오지 않는 연인이 존재하기도 한다. 그래서 연애를 할 때에 있어서 결국 '한쪽이 더 손해볼 수 밖에 없다'라는 말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사게 됐다. 그럼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즉 더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감정을 느끼는 사람의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자신의 기대치만큼의 사랑을 상대방에게 얻을 수 있을까?
Gabbcan님이 촬영한 Unrequited love / Amor no correspondido.
100%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인에게 주는 사랑의 반작용으로 그만큼의 사랑이 돌아오길 기대한다. 예를들어 얼마전에 있었던 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 같은 경우 연인에게 초코렛을 만들어준다치면 상대에게 그만큼의 정성을 원하거나 또는 자신이 준비한 것에 대해 행복해하는 모습에서 기대치만큼의 사랑을 느끼기도 한다. 근데 안타깝게도 사랑을 먼저 주는 사람의 입장에서 자신의 기대치만큼의 사랑은 돌아오지 않는게 다반사다. '노력한만큼 성과가 좋을 것이다'라는 말이 현실적으로 항상 적용되지는 않듯이 '사랑한만큼 사랑받는다'도 현실에서는 통용될 수 없는 말이다. 그럼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단순히 한쪽이 다른 한쪽보다 더 사랑해서 발생하는 서운함이나 아쉬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랑을 받는 사람이 느끼는 사랑의 정도와 그 기준은 사랑을 주는 사람과 다르기 때문에 그 gap에서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이런 gap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상대방이 느끼는 사랑의 정도가 어느 부분에서 극대화 되는지, 어떤 방식으로 사랑을 받았을 때 정말 사랑을 느끼는지를 찾아내면 되는 것이다. 연애란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함께 만들어 가는거라 그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맞춰가는 것이 연애의 큰 부분이다. 사랑을 받는 사람도 사랑을 주는 사람도 조금만 더 상대방을 이해하고 그 사람의 기호를 찾고 웃음 포인트를 찾아 가면서 정말 행복한 연애를 하길 바란다.
Posted by late bloomer


꽤나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자신의 연애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는다. 내가 연애를 많이 해봤다거나 아니면 그들에게 어떤 해답을 주는 것은 아닌데도 나에게 고민 상담을 하는 건 상담보다는 들어줄 상대가 필요했기 때문인 것 같다. 사람의 말을 듣는다는게 무엇인지 잘 몰랐을 때에는 너무나도 객관적으로, 제 3자의 입장을 고수하며 조언을 해주기에 급급했다. 그래서인지 그때 나에게 시시콜콜 사소한 연애 얘기까지 다 하던 사람들 중에는 이제 더이상 자신의 연애에 대한 얘기를 안하는 사람들도 있다. 중요한 건 지금 나에게 고민,짜증,슬픔,우울함 등을 털어놓는 사람에게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서 이렇게 힘들게 하는 대상에 대해 이해해주고 동감해주는 것이다. 설사 그게 내가 생각하는 기준에 맞지 않는 것일지라도 자기의 얘기를 털어놓는 사람들에 대한 좋은 조언가는 그 사람이 되는것이다. 간단하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귀가 얇은 사람은 얘기하는 상대방에게 마냥 빠져들것이고, 고집이 강한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말하기에 급급할 것이다. 성격이 그래서인지 중도를 지킨다는 건 어려우면서 가장 현명한 해답이 아닌가싶다.




왜 이렇게 '듣는것'에 대해서 길게 얘기하는지 궁금한가? 가장 잘 들어줄 것 같고 나를 가장 이해해줄 거 같은 연애상대가 실상 그렇지 못 할 때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연인들이 싸우는 이유는 서로 다름을 감성적으로 받아들이는데 이성적으로 못 받아들이거나, 이성적으로는 받아들이는데 감성적으로는 못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듣는 대상으로써의 연애상대는 가장 힘든 상대다. 연인이 싸울때 지켜야할 몇가지가 있다고 한다. 지금 이 순간 이 문제에 대해서만 말하라, 인격을 모독하는 말은 하지말라. 천생연분이 아닌 이상 서로에게 맞지 않는 부분은 분명 있다. 싸우는 이유는 상대방이 나를 조금 더 이해해줬으면 하는 심리다. 연애상대이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나의 감정 때문에 듣는것이 참 어렵다.



더 좋은 방법이 있겠지만 필자가 제시하는 서로에게 정말 좋은 듣는 상대가 되는 방법은 '언제나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져라'이다. 연인은 다른 누구보다도 서로를 잘 알기 때문에 내가 상대방의 입장이 되었을때의 나의 모습을 잘 볼 수 있다. 말은 쉽지만 필자도 막상 상황이 닥치면 적용하기 힘든것 같다 ^^;

Posted by late bloomer

SNS part1 HotOrNot

SNS 2009/10/28 12:00

Girl in Your Shirt님이 촬영한 HOTorNOT.
<www.HOTORNOT.com>

일반적인 사람의 본능으로 남자는 여자에게, 여자는 남자에게 끌리게 되어있다. 조금 더 나아가서 끌리는 것 이상으로 서로를 원한다.
각 나라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사람들은 타인을 원한다는 걸 사회적인 시선,윤리,또는 암묵적인 예의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이끌림을 표현하게 되어있다. 의도에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Hot or Not은 이런 서로에게의 이끌림이라는 원초적인 니즈를
어느정도 충족시켜주는 웹 사이트이다. 행간에는 별볼일 없는 미팅 사이트로 보는 경향도 있지만 내가 SNS(Social Network Service)중 하나라 여기는 이유는 이끌림이라는 주제로 사람들 간의 소통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사이트의 처음 페이지이다. 쭉 둘러보면 이곳이 무엇을 하는 사이트인지 10초 안에 알 수 있다.
각 유저들이 자신의 사진을 올려 놓으면 다른 유저들이 점수를 매기는 시스템이다.






'Meet People'에 들어가보았다.
점수를 매기는것과 달리 YES/NO 로 사진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표현을 할 수 있다.
YES를 클릭하면 사진의 유저에게 피드가 가게되어 두 유저 사이에서 소통이 가능하게 된다.




'Meet People'은 해보지 않은 유저들도 왜 하는지 이해가 갔을거다.
근데 'Rate People'은 왜 해야하는가? 나에게 돌아오는건 아무것도 없을텐데..
점수를 매기면 매길수록 자신의 사진이 다른 유저들에게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단순히 이런 이유에서만 점수를 매기는건 별 의미 없지만, Hot or Not을 사용해 보면 왜 이 섹션을 이용하는지 이해가 갈거다.
조금 풍자해서 말하자면 실생활에서의 사회적 시선 등에 의해서 억눌러야 했던 타인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나의 평가를
이곳에서는 아무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다는거다.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유교가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한국에서는 이런 웹 서비스에 대해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볼 거 같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타인에 대해 솔직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는 의미에서 이런 서비스를
단순한 미팅 전문 사이트를 넘어선 조금 특이한 SNS의 한 케이스로 보고싶다.

p.s. www.tagged.com 또한 HotOrNot과 유사한 웹 서비스이다.
Posted by late bloomer